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강사가 1∼2학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인천 한 초등학교 교감이 ‘방과 후 강사였던 30대 남성 A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 같다’며 전날 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이 학교는 한 학부모가 A씨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자 자체 조사를 벌여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A씨가 1∼2학년 학생 8명에게 신체 접촉이나 신체 부위를 촬영하는 등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최근 계약 기간이 끝나 학교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식 수사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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