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올해부터 강남구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악취 등급을 1~5단계로 분류해 하수관로 악취 농도가 4, 5등급(불량, 불쾌)인 구간을 3등급(보통)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총 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대상지는 청담동 명품거리·영동대교 남단·논현동 가구거리·역삼동·압구정동 일대다. 구 예산 15억3,000만원을 투입해 정화조에 산소를 공급한 후 혐기성 세균을 없애는 ‘캐비테이터’를 300곳에 설치한다. 강남구는 공공하수도 간의 하수 낙차를 완화해 악취 물질이 기상에 퍼지는 것을 막고자 30곳에 낙차 완화시설을 설치하고 14곳에는 미세하게 물을 분사해 악취 물질을 녹이는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도 공사할 예정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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