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중소제조업체 스마트공장 보급률 100%를 달성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 혁신성장 및 경쟁력 강화 특별법’,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 촉진 특별법’ 등을 제정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대 핵심 신산업 부문 육성 대책을 내놓았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에 향후 10년간 1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차 분야에서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를 목표로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차량용 반도체 등 전기·수소차 연계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바이오 헬스 분야의 경우 2030년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2030년 기준 6% 달성)를 목표로 바이오 클러스터 등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3년간 이들 ‘빅3’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를 발굴해 연구·개발, 사업화, 투·융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내 규제 자유 특구를 2024년까지 40곳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1,000억 원 규모의 ‘R&D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산업단지를 2024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환경개선 펀드를 5천억원까지 늘려 노후 산단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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