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한국대사관은 옌하이저우 항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 발렌틴(사진) 한국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고 16일 밝혔다. 향년 83세.
김동조 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최 회장이 14일 오후 치료를 받던 모스크바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독일에서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뒤 모스크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최재형 선생의 셋째 아들인 고인은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일대기가 세상에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러시아 고려인’ 월간신문 기자,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모스크바 주재 기자 등으로 활약했으며 모스크바의 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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