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눈길 교통사고로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40분경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1·2터널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충돌했다.
1터널에서는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2터널에서는 탱크로리 등 차량 6대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오후 2시까지 총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인근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 등 소방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현장에 도착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