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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 없다"...작년보다 브라질 카니발 관광객 증가할듯

카니발 기간 공항방문 136만명 예상...전년比 3% 증가

10만명 태운 크루즈선박도 도착 잇따라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카니발 축제가 열리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브라질 카니발 기간에 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댈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공항관리공사(Infraero)에 따르면 카니발(25일)을 낀 오는 21∼27일 전국 42개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13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전후인 3월 1∼7일의 132만 명보다 3%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항공기 운항 편수도 지난해 1만1,064편보다 4.45% 늘어난 1만1,556편으로 집계됐다. 공사 측은 카니발 축제 연휴 기간에 관광객의 안전한 이동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외국 관광객을 실은 대형 크루즈 선박도 이달 초부터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오는 29일까지 모두 12대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리우 시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2대 가운데 8대는 외국 크루즈 선박이며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리우 항만 관계자는 “크루즈 선박 입항 규모는 최근 20년 만에 가장 많다”며 카니발 축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3월 초에 열린 카니발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1,000만명이 참가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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