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공검면 일대의 해발고도, 지형 및 고문헌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검지의 옛터를 추정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정했으며, 시추 장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름 8㎝의 시추공으로, 최대 10m 깊이의 13개 지점을 우선 굴착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시추도 진행한다. 시추한 코어 시료는 학술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각각 보관될 계획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상주박물관과 협력해 당시의 농경 규모와 인구 등의 고고학적 해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조사는 역사적으로만 전해져 오던 공검지의 생성 규모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게 평가될 수 있으며, 역사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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