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브랜드뉴파티 조성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진보 진영에 환멸을 느낀다”고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 조성은 대표는 19일 보도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보며 더 이상 ‘괴로운 진보’로 남을 순 없었다”며 “이번 총선은 오만하고 타락한 진보 정권을 심판하고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야당을 재건하기 위한 ‘역사적 총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6일 미래통합당 합류 기자회견에서 “이제 진보를 지지할 명분이 없어졌다. 유효한 권력을 만들어 정권에 무겁고 참담한 경고를 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그는 “저를 포함한 브랜드뉴파티 당 지도부가 민주당·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나고 자랐지만 심각한 고민 끝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곳에 왔다”면서 “그동안 저를 너무나 아껴주셨던 호남계 분들이 배신감을 많이 느끼시더라.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기자회견에서 울컥해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조 대표는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하며 정치에 입문, 천정배 의원이 이끌던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운영위원을 맡았다. 이후 국민의당에서 비상대책위원, 공천관리위원 등 지도부로 활동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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