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자체 관계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교육부 등과 코로나19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지자체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진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역학조사관 및 보건부서 지원인력에 대한 충원이 힘써 달라”며 “지자체 보건부서에는 자가격리 관련 법정사무와 격리자 지정 및 해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전담부서와 보건부서 간 역할을 명확하게 분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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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염자 증가에 대비한 음압병실 및 병상을 추가 확보방안을 논의하고, 인근 시·도 간에도 현황 공유를 통한 지원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19일 행안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 지원방안’을 지자체에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예비비·재난관리기금 등 지자체 재원 적극 활용해 올 상반기까지 137조원 규모의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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