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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전 9시 40분 丁총리 긴급보고...코로나 비상대응

대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군 의료 인력 비상 투입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40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는다.

이 자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8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군 의료 인력 등 공공인력을 투입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임시보호 시설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데다 서울 등지에서 감염 원인과 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타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전염 확산 차단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문 대통령 긴급 보고에서는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의 특별 지시가 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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