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지역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느끼는 비율이 61%에서 80%로 증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21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TK 주민의 80%가 ‘본인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해 걱정되냐’는 우려에 ‘걱정된다’고 답했다. 지난 19~20일 이틀 간 TK 지역에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감염을 우려하는 비율이 지난 주보다 1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전국 응답자의 63%가 ‘걱정된다’고 답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이 65%, 대전·세종·충청이 64%로 집계됐다. 광주·전라가 56%로 가장 우려감이 적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75%로 가장 우려감을 표시하는 비율이 높았고 30대(69%), 50대(64%), 18~29세(56%), 40대(4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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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 내린 36%로 집계됐으며 미래통합당은 합당 이후 첫 조사에서 23%를 기록했다. 지난주 자유한국당 지지율 21%보다 2%포인트 오른 결과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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