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사하고 있는 3,000여명의 신천지 교인 중 409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001명 상대 사전 조사에 이어 1차 추가 대상 3,47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증상이 있다’는 응답이 409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증상 없다”는 대답은 2천722명, 나머지 343명은 계속 연락 중이다.
이어 권 시장은 “시민 이동 자제를 요청한다”며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 사회가 합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1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 35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이 1명이다. 나머지 5명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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