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간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한 뒤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 되자 이를 안내하는 어플이 급속도로 다운로드 되고 있다.
‘신천지 위치 알림’이라는 이름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해 8월 출시됐다. 검색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거리의 신천지 위장 집회장 등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신천지 교회 주변에 접근했을 때 알람을 보내준다.
개발자 유 모 씨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활용한 ‘지오 펜스(Geo Fence)’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유 씨는 “앱을 실행해 위치 서비스 항상 허용과 알림 허용을 선택하면 나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20개 장소의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앱 종료 후에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위치 정보는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인 ‘구리이단상담소’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회 데이터를 제보받기도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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