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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신천지 집중 보도…"中 진출하려다 사이비 지정돼 퇴출 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오는 24일 첫 공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당초 계획을 바꿔 23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입장 발표를 했다.사진은 입장 발표 홈페이지 화면. 연합뉴스




중국 매체가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촉발한 것으로 지목되는 신천지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4일 한국 종교 단체인 신천지의 교인 중 한명이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최근 신천지가 단순히 종교 단체를 넘어서 2007년 대통령 선거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나오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CBS 등 매체를 인용해 신천지와 교주 이만희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공해’로 조명되고 있다면서 2012년 대선에도 개입하면서 ‘사교’(邪敎·사이비 종교) 신분을 세탁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또 신천지가 중국에도 진출하려 했다가 사이비 종교로 지정돼 퇴출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신천지가 2018년 우한(武漢)에 교인들을 보내 잠입을 시도했지만, 공안에 조기에 발견돼 실패했다”면서 “당시 100명 규모의 사무실을 여는 등 동향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정통 기독교 교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면서 이미 신천지를 사이비 종교 명단에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161명 증가한 수치다.

전국 161명 중에는 129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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