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전했다.
WHO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중을 위한 코로나 19 관련 조언: 언제, 어떻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하라”면서 마스크에 남아있는 세균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마스크 사용은 알콜을 기본 성분으로 하는 세정제, 또는 비누와 물을 이용한 빈번한 손 씻기와 병행할 때 효과가 있다. WHO는 “마스크 착용 전 세정제 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름이 잡히고 상단에 철선이 들어간 의료용 마스크 사용할 때에는 입과 코, 턱을 가리도록 쓰고, 마스크 상단의 철선을 자신의 콧등에 맞게끔 구부려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뜨는 공간을 최소화할 것을 조언했다.
WHO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라“면서 ”마스크를 벗을 때 마스크 앞부분을 건드리지 말고 뒤에서부터 벗고,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곧바로 버린 뒤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나 비누·물로 손을 씻으라“고 권고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