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KDVA 회장인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 임원진과 만나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했고,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KDVA 구성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샤프 회장은 이에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더욱 강력히 유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한미동맹에 특별한 한해인 만큼 그 가치를 고양하고 주한미군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6·25 참전용사를 초청해 만찬을 나눴다. 정 장관은 만찬 행사 인사말을 통해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다”며 “우리 국민은 영원히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폴 커닝햄 씨는 “많은 참전용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번영을 목격하면서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더욱 느꼈다”며 “전사자들도 자기 죽음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군의 날 행사 오찬 때 정 장관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프레드 호나맨 예비역 중위는 “한국이 참전용사들을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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