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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총장이 말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작성한 사실 없다"

/사진=춘해보건대 홈페이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춘해보건대학교 총장 명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춘해보건대 측은 24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총장이나 대학이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는 “제가 확실하고 간단한 소독법을 알려드리겠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열에 가장 약하다”는 글이 게재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30도만 돼도 활동이 많이 약해지거나 죽기 때문에 70~8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라는 주장이 담겨있다. 특히 가정의학과 전문의라는 춘해보건대 총장의 실명이 거론돼 신빙성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춘해보건대 측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고, 총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소아과 전문의로 전해졌다.

춘해보건대 측은 학교 홈페이지에 ‘춘해보건대학교 총장 명의를 도용해 각종 포털사이트와 카페 커뮤니티,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전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문을 게재한 상태다.

춘해보건대 측은 “총장 명의를 도용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이 없다”면서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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