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에 따르면 하버드대 전염병학 마크 립시치 교수는 전 세계적인 방역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내년 안에 전 세계 인구의 40~70%가 감염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립시치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만성 질환자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이지만 가벼운 증상을 보이거나 아예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을 앓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병에 걸렸을 수도 있고 비증상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립시치 교수는 이어 “이 코로나19 사태가 지금처럼 계속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겨울은 ‘감기와 독감의 계절’이 아닌 ‘감기와 독감과 코로나19의 계절’로 불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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