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규 사망자가 20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08명과 71명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24일까지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 사망자는 2,663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749명을 기록한 뒤 20일 889명, 22일 648명, 24일 508명으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21일 31명, 22일에는 18명, 23일 11명에 이어 24일 9명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특히 이날은 사망자가 크게 줄어 지난 2월4일(65명) 이후 20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후베이성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데 신규 확진자는 499명, 사망자는 68명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신규 확진은 464명, 사망은 56명이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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