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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탈리아 다녀온 남성 코로나19 양성반응에 '초긴장'

2차 검사로 최종 확정 예정

보건부 "아직 확진자는 없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지역에서 열린 카니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지나고 있다./AFP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61세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9∼21일 이탈리아를 여행한 이 남성은 입국할 때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여 상파울루 시내 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았고 국가 지정 병원으로 옮겨져 2차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지만 이 남성을 포함해 의심 환자 4명을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심 환자는 모두 상파울루 주에 거주하는 성인이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여행자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대상 국가를 전날 8개에서 16개로 늘렸다. 지난 21일에선 중국, 한국, 북한,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8개국만 있었지만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독일, 프랑스, 이란, 이탈리아, 호주 등이 새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입국자 가운데 발열·호흡기 질환 등 증세를 보이면 일정 기간 격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올해 카니발 축제가 이날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보건부는 겨울철까지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의 올해 겨울은 6월 20일 시작돼 9월 22일까지 계속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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