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알몸 상태의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속초해경은 26일 오전 8시 19분께 속초해변 앞바다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8시 39분께 속초해변 남쪽 지점 약 10m 해상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발견 당시 여성은 신발과 양말 외에는 옷을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목격자는 “해당 여성이 해상에서 해변 쪽으로 걸어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기를 두 차례 반복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신원 확인 결과 숨진 여성은 속초에 거주하는 50대 초반의 A씨로 밝혀졌다.
해경은 주변 지역 CCTV를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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