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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적 부산-7번확진자, 국내감염인듯…동선은 오리무중

26일 부산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내부 소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국적 부산-7번 확진자(29세 남성·거주 불명)는 중국 등 해외에서 감염된 이후 국내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입국한 이후 출국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안병선 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7번 확진자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18년 8월 입국한 이후 출국한 기록이 없다”며 “해외감염은 아닌 듯”이라 말했다.



7번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뒤 18일 부산에 내려와 수영구에 있는 집으로 가지 않고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21일까지 숙박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시는 이 남성의 진술이 계속 엇갈려 정확한 동선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기간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사람 11명을 파악해 지난 25일 기준으로 4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

부산진구는 7번 확진자가 20일 오후 3시 부산역에 도착한 뒤 부산진구 보건소를 들렀다가 네오스파를 찾았고 21일 식당 등을 돌아다니다 다시 네오스파에 들러 22일 오전 11시 퇴실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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