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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브리 멀티골·레비 1골 2도움…뮌헨의 첼시 손목 비틀기

UEFA 챔스 16강 1차전 런던 원정 3대0

‘시속 35.3㎞’ 20세 레프트백 데이비스, 레비에 득점 선두 선물

26일 챔피언스리그 첼시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합작한 뒤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부터)와 다비드 알바, 알폰소 데이비스. /런던=EPA연합뉴스




2골의 세르주 그나브리와 1골 2도움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이 런던 원정에서 첼시의 손목을 비틀어놓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1위 팀 뮌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첼시를 3대0으로 일축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쳤으나 그나브리가 후반 6분과 9분에 레반도프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아 연속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25골) 레반도프스키는 31분에 쐐기골을 넣어 챔스에서도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은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문전으로 연결해 쉬운 골을 만들어냈다. 데이비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다 지난해 초 이적한 스무 살 영건으로 시속 35.3㎞의 주력을 자랑한다. 100m를 10초19에 뛸 수 있는 스피드다. 첼시는 윙백 마르코스 알론소가 경기 막판 퇴장당해 2차전 역전 희망이 더 옅어졌다. 2차전은 3월19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편 나폴리(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16강 홈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드리스 메르텐스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후반 동점골을 내줬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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