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광교신도시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분양주택을 대체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광교신도시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이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지구는 광신도시 내 A17블록(옛 법원·검찰청 부지)으로 549세대(전용면적 84㎡ 482세대, 74㎡ 67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20%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하고, 나머지는 무주택가구구성원에 공급된다.
입주자는 주변 전세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에 광교신도시의 편리하고 쾌적한 기반시설과 함께 식사, 청소, 돌봄 등 수준 높은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민간임대주택법에 의한 택지공모형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의 리츠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21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으로 입주자 모집 시기는 2023년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중산층 임대주택을 통해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을 해소하고, 더 이상 집을 자산증식의 수단이 아닌 거주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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