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부는 대구시민으로, 이 중 여성이 신천지 교인이며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2일 대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에 도착, 전철을 타고 딸이 사는 남양주 화도읍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31번 환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틀 뒤인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도읍에는 50세와 44세 두 딸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경춘선 천마산역에서 만난 큰딸의 집에 도착한 뒤 4일간 마트, 은행, 약국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이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2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큰 딸의 집에 머물렀다. 26일 오전 8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음압병상 입원을 위해 대기 중이다.
양주시는 이들 부부가 방문한 장소 등에서 소독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두 딸과 가족을 비롯한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이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들 부부의 작은 딸은 구리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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