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여중생(13)이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중생은 지난 23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언니 집에 방문했다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주군의 한 중학교 2학년인 이 학생은 지난 24일 열과 콧물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울산 울주군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성주군 자신의 집에서 언니 차를 타고 울주군 삼남면의 언니 집으로 온 뒤 24일 열이 39도 이상으로 오르자 24일 오후 3시 퇴근한 언니 차로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로 방문했다. 24일까지 계속 집에서 자가격리했다.
이 여중생의 언니는 현재는 특별한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20분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이 학생을 성주군에 있는 자택으로 이송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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