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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보다 4억 싸...막오르는 마곡 로또 분양

9단지 962가구 내달 청약

당첨자는 10년간 전매제한





서울 로또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아온 강서구 ‘마곡 9단지(조감도)’가 다음 달 청약에 나선다. 전매제한은 10년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4억원 가량 저렴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분양주택 962가구에 대해 3월 중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분양 물량 962가구와 장기전세분 567가구 등 총 1,529가구 규모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분양 물량은 전용 59㎡ 433가구와 전용 84㎡ 529가구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5억 885만 4,000원으로 최저 4억 7,695만 9,000원부터 최고 5억 2,515만 6,000원이다. 전용면적 84㎡는 평균 6억 7,532만 3,000원이다. 최저 6억 3,273만 9,000원, 최고 6억 9,750만 6,000원 이다. 바로 옆에 2016년 입주한 ‘엠밸리8단지’ 전용 84㎡기 이달 10억 7,5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 가량 낮은 분양가다.



이 단지는 공공주택특별법이 아닌 주택법에 의한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분양의 경우 2018년 5월부터 실행한 가점제 적용대상이 아니며, 예비신혼부부 및 한 부모가정은 청약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득제한범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120%(맞벌이 130%)로 공공주택지구 대비 다소 높다.

청약 자격은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가구에게 우선 공급된다. 가구원 전원이 5년 동안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고,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2년이 지난 상태로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불입한 경우 1순위다. 순위 내 경쟁이 이뤄질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이면서 저축총액이 많은 신청자가 당첨된다.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인 까닭에 당첨자는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당첨이 되면, 계약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당첨일 이후 5년 동안 다른 분양주택 재당첨이 불가능하다. 입주 의무 및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특별 분양 청약은 3월 9일부터 10일까지이며 일반분양은 3월 16일~18일까지다. 한편 SH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견본주택을 온라인상으로만 운영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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