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 중인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에 2억원씩 총 4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마스크 16만6,000개, 손 세정제 1만1,500개 등을 이미 구입했고 27일 지역주민들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대구·경북의 중증 환자들을 서울시립 병원에 모시겠다”며 “이미 몇 명은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공포와 불안을 이겨내는 것은 배제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라며 “위기 상황을 타개하려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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