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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필의 30초 월스트리트] JP모건의 경고…中 1분기 -4%<연환산> 성장

2분기엔 15% 반등 전망

검역이 강화된 중국 공항.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투자은행(IB) JP모건이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1·4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4%(연환산 기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죠.



조지프 럽턴 JP모건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나와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4분기에는 15%로 급등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요, 숫자 진폭이 너무 커 패널들이 웃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기 대비 연환산 기준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지만요. 2·4분기의 급등은 1·4분기의 마이너스를 고려하면 기저효과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쨌든 월가에서는 최소 0%대 성장, 나아가서 마이너스 성장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입니다. 성장률이 플러스가 되려면 경제과 생산활동이 늘어야 하는데 지난달과 이달 중국의 상황을 보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월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1·4분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국도 당연히 힘들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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