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돕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27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하고,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
의협에 따르면 아이유는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물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협은 아이유로부터 기증받은 방호복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치료 현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다.
지난해 12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조손가정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다.
이 밖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강원도 산불 피해아동, 청각장애인, 소아암 백혈병 환아, 폭염 취약계층 노인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아이유를 올리며 최근에만 다양한 방식으로 총 80만 달러(약 9억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