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대항마로 영입 인재인 이수진 전 판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판사를 전략지역인 동작을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판사는 서울 중구·성동을과 동작을 중 한 곳에 투입하는 것으로 좁혀져 있었고, 당에서는 동작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당은 여성 법조인 출신인 이 전 판사가 나 의원의 맞수로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 의원 역시 판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동작을 선거는 선후배 판사 출신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나 의원은 사시 34회, 이 전 판사는 사시 40회 출신이다.
중구·성동을에는 최기상 전 판사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불출마를 선언한 백재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갑에, 오영환 전 소방관은 역시 불출마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 전략공천 대상자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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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최근 광명갑에서 임 전 감독, 의정부갑에서 오 전 소방관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략공관위 회의에서 결정된 전략지역 영입 인재 투입방안은 2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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