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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 안 잡은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 정은경(사진) 본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 정 본부장을 대신해 권준욱 부본부장이 브리핑에 나섰다. 정 본부장이 이달 들어 브리핑 마이크를 직접 잡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은 정 본부장이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지금껏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신뢰감을 주는 설명으로 정부 코로나19 대응에서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권 부본부장은 “본부장이 (브리핑을) 주로 하고, 일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부본부장인 저와 번갈아 가며 브리핑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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