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10명이다.
전날 군내 확진자는 25명이었지만, 이날 청주의 공군 간부와 병사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과 부대 내에서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기준에 따라 1만400여명을 격리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격리 인원은 9,990여명이었다. 확진자 접촉·증상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격리 인원은 920여명이다.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 인원은 9천480여명이다.
군은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예방적 격리를 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날 대구지역 부대 근무자 중 부대 핵심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군인과 군무원의 자택 등 지정된 장소에서의 한시적 근무를 허용했다.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지휘관 등 필수 인력은 영내 대기 근무하고, 기타 인원은 일체 외부활동 없이 자택 등 지정된 장소에서 예방적 격리상태로 기본업무를 수행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간부와 병사들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우려됐기 때문에 선제적 차단 조치를 한 것”이라며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더 연장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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