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 입국 신천지 신도 42명으로 파악

원주시와 경찰이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시 우산동과 태장동 지역 신천지 교회 예배당 등 시설물에 건물 폐쇄 스티커를 부착했다. /연합뉴스

신천지 신도 42명이 지난 8개월 사이 중국 우산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에 대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3,610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었다. 이 가운데 42명이 우한에서 들어왔다. 국내 신도 21만1,462명 중에서는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었다. 이들 중 우한에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신도는 41명이었다. 또 해외 신도 3만3,281명 가운데 38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또 이 중 1명은 우한에서 입국한 기록이 있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질본)이 전날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이를 질본에 통보했다. 다만 법무부는 분석에 사용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향후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명이인이라는 등의 이유로 인원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조권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