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일(사진) 전 해병대 사령관(예비역 해병 중장)이 1일 오전6시30분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지난 1934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해 1958년 해군사관학교 12기로 임관했다. 1968년 4월 베트남전 대대 작전장교로 참전 중 청룡부대의 호이안지구 전승에 기여해 인헌무공훈장과 자유월남 금성훈장을 받았다. 이후 해병대 7연대장, 6여단장, 1사단장, 해군 제2참모차장을 역임했으며 1987년 해병대사령부 재창설에 기여했다. 예편 이후 화재보험협회 이사장과 제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배수자씨와 아들 박재연(SBS 차장)·재병(고려대 디스플레이 반도체물리학부 교수)씨와 딸 영숙씨가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02)2258-5940. /권홍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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