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듀에토 백인태X유슬기,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마지막 공연 성료

팝페라 듀오 듀에토(백인태.유슬기)가 뮤지컬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듀에토의 백인태와 유슬기는 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쉬운 소회를 전했다.





백인태는 “5446부대의 한 일원으로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저의 첫 뮤지컬 데뷔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여서 다시 한번 너무나 감사드리고 행복했다고 아니 지금도 행복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라며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원류환, 방동구 떠나보내는 마음이 되게 섭섭합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보내는 일은 처음이라 새로운 감정입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 중에 나오는 연어들은 다시 돌아온다는 얘기처럼 저희 은위팀도 연어처럼 다시 돌아오길 소망해봅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유슬기는 “첫 뮤지컬이 오늘 마지막 공연으로 막을 내렸네요. 원래대로 더 공연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라도 공연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면서 “이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것들에 도전하고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계속됩니다”라고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북한 남파 특수공작 3인방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달동네로 잠입해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백인태는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을, 유슬기는 이들의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사하며 뒤를 쫓는 이중간첩 ‘서수혁’ 역을 연기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두 사람은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 감정 소화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백인태는 이번 뮤지컬이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는 연기로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겼다. 최고 요원 원류환에서 바보 동구까지 상반된 두 캐릭터를 거침없이 오가며 전체적인 흐름을 완벽하게 조절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동구의 모습으로는 순박한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 극의 활기를 더했고, 원류환의 결의에 찬 눈빛과 화려한 액션은 또 다른 반전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담은 눈물 연기에 애절한 목소리는 뮤지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매 장면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유슬기 역시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슈퍼집 아들인 경찰 조두석과 이중간첩이자 국정원 요원인 서수혁 1인 2역에 도전해 눈부신 연기력을 펼쳤다. 폭소를 자아내는 코믹한 연기부터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까지 어떤 역할이든 막힘없이 소화, 전혀 다른 매력을 풍겨내며 씬 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쳤다.

더욱이 팝페라 듀오로서 폭발적인 성량과 압도적인 보컬 실력을 갖추고 있는 백인태와 유슬기인 만큼 심금을 울리는 에너지의 넘버들은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14년 절친 듀에토의 ‘케미’도 재미 요소가 됐다. 대학 시절부터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눴던 두 사람은 우애 좋은 형제부터 서로 대적하는 요원까지 음악 무대에 이어 뮤지컬 공연에서도 여전히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좋은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이처럼 듀에토는 짧은 공연 기간 동안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보컬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 뮤지컬 배우로서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뮤지컬에 최적화된 재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백인태와 유슬기가 또 어떤 도전으로 음악계를 놀라게 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듀에토는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기현상’ 팀의 백인태, 유슬기가 결성한 듀엣으로, 미니앨범 ‘DUETTO’와 타이틀곡 ‘그리움 끝에’를 시작으로 ‘DREAM’, ‘추억을 걷다’, ‘Miracle’,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OST 등 다양한 음악을 발표했고 YTN 라디오 <듀에토의 더 클래식> DJ로 활약하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