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 및 녹지공간이 크게 늘어나고, 공원 이용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2년까지 송도국제도시 4·7공구와 6·8공구에 총 691억원을 투입해 전체 30만672㎡ 규모의 공원·녹지 12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송도 4·7공구에는 2곳의 공원이 조성된다.
소리공원(송도동 10-35)은 1만1,791㎡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될 예정이며, 조형분수·녹지대·광장·다목적구장 등이 설치된다. 2022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인 첨단 4호 근린공원(송도동 187-6)은 3만6,436㎡ 규모로 녹지대·광장·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송도 6·8공구에는 5곳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10만1,365㎡ 규모로 올해 말 준공되는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송도동 330-1)에는 야구장·축구장·다목적구장·피크닉장·물놀이시설 등이 설치된다.
내년 말에 준공될 예정인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송도동 308-2) 1단계 공사는 7만7,537㎡ 규모로 수변광장·전망카페·수경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랜드마크시티 3호, 4호, 5호 등 세 곳의 근린공원(송도동 326 일원)은 총 5만 946㎡의 규모로 조성되며, 산책로·녹지대·어린이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송도 6·8공구에는 올해 안에 5곳의 완충녹지(랜드마크시티 1,2,3,4,9호)도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학교와 도로 간 완충녹지대가 조성되어 매연 및 소음 등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원이 시민들의 문화·소통·이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형축제 행사 장소로의 사용을 지원하는 한편 버스킹무대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공원이용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숲명상, 전통 장담그기 등 전통문화교양강좌를 개발·운영하는 것은 물론, 갯벌문화관, 다례원, 생태교육관 등을 설치해 시민 커뮤니티 공간의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도심 속 공원·녹지의 확충을 통해 자연공간을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 간 소통과 커뮤니티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