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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민원센터 16일부터 폐쇄…제증명 발급 업무 시·군에 이양

경기도 "반복민원 대응팀 신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수원역민원센터 운영을 종료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수원역민원센터가 시·군 사무인 제증명 발급 중심으로 운영됨에 따라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무는 해당 시에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운영종료를 결정했다.

지난 2010년 7월 수원역 2층(AK플라자)에 문을 연 수원역민원센터는 일반민원 상담, 제증명 발급, 금융복지, 일자리 상담, 법률상담 등을 서비스해 왔다. 지난해 처리한 14만여 건의 민원 중 일반상담 및 시설이용 건수를 제외할 경우 제증명(등·초본, 인감 등) 발급 민원이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차원의 사무에 집중하고 시·군이 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권한을 적극적으로 이양하겠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방침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수원시와 수원역민원센터 폐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 1월 폐지에 전격 합의했다.



수원역민원센터 종료 이후 도는 광역 민원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반복민원대응팀을 신설, 시·군에서 종결 처리된 반복민원에 대해 민원인과 처리기관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중재·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원역민원센터는 문을 닫지만 광역 중심의 공감 소통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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