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제35대 문화방송(MBC) 사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신임 사장은 2일 상암동 문화방송 M 라운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로지 중요한 기준은 우리 제품의 소비자인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빠르고 유연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통과 토론의 리더십 △능력 중심의 유연한 세대교체 △독립성 보장을 통한 신뢰도 제고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고정관념의 벽을 부수면 도약의 계단이 나타날 것”이라며 “제가 그 줄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MBC 기자로 입사했고 2007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본부장, 2018년 MBC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MBC 사내 방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취임식은 박 사장의 취임사에 이어 새로 선임된 정호식 콘텐츠총괄부사장, 강지웅 기획조정본부장, 도인태 미디어전략본부장, 민병우 보도분부장이 간단한 인사 더불어 향후 경영 기조를 밝히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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