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의 비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전남 여수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여수시 화양면 자택 근처 차 안에서 주승용 부의장의 비서관 정모(47)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해 정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정모씨의 차 안에는 유서가 발견됐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 사용한 도구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모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여수항일독립운동 기념탑 앞에서 열린 ‘101주년 3·1절 기념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관계자들은 그의 행방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내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나 개인 정보 등이 담겨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면서 “범죄와 관련성은 없다고 보고 부검없이 정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의원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조사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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