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2월 예정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분양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월 물량도 계획대로 분양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조사된 2월 분양 예정아파트 물량은 26개 단지, 총 1만 9,134가구(일반분양 1만 5,465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 558가구(일반분양 7,812가구)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의 경우 예정 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런 가운데 3월에는 연기된 분양 물량까지 포함해 44개 단지, 2만 7,68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된 물량(1만 4,223가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단 코로나 19가 계속 확산 되면서 3월 분양물량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일부 업체에서는 3월 분양을 아예 상반기로 늦추고 있다. 한편 코로나 19로 사이버 견본주택 등을 활용하는 등 분양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 직방은 “3월에도 사이버 견본주택 대체가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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