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기자회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시계를 착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총회장은 오후 3시 10분 경기 가평군 청평면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신천지 측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면목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두 번 큰절하며 사과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시계를 노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나, 고치고자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다.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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