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연 정책을 시행한다. 성동구는 지난 3년간 간접흡연 피해 민원·과태료 부과 내역·실외 금연구역·교통시설물 및 교육시설물·유동인구 데이터를 산출했다. 성동구는 이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흡연민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에 금연단속원을 배치해 효율적으로 간접흡연 민원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 분석 결과 오전 6시~11시까지는 왕십리역주변, 신금호역 교차로 등이 주요 흡연구역이었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직장인이 많은 성수역·뚝섬역 인근, 오후 5시~저녁 9시에는 한양대 인근 음식점 밀집지역 등이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연정책으로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공존하는 도시공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부서에서 다년간 축적된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구민들에게 맞춤형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