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임 간호장교 전원, 공중보건의 일부 코로나 현장에 조기 투입

군의관 임용자도 자원할 경우 군사훈련 연기, 현장 투입

신임 간호장교와 공중보건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에 조기 투입된다.

국방부는 “올해 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하는 신임 간호장교 75명 전원을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국군대구병원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당초 9일로 예정된 졸업 및 임관식을 3일자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이들은 대구 투입에 앞서 각종 감염병 대응 훈련을 받았다.

국방부는 “신임간호 장교는 원래 임관 후 3주 교육을 받았지만, 올해 신임간호 장교는 임관식까지 앞당겨서 대구 병원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가운데 750명도 군사교육을 조정해 조기 임용된다. 이들은 5일부터 군사교육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먼저 코로나 19 현장에 투입하고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군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장 5일부터 750명이 조기 임용돼 현장 대응 인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공중보건의 임용 예정 1,318명 중 의과 750명이 이에 해당한다. 치과와 한의과의 공중보건의 568명은 계획대로 5일 군사교육에 들어간다. 올해 군의관 입영대상 의과 680명 중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의료 활동을 자원할 경우 교육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군사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교육 기간을 한달가량 단축해 입영 시기를 늦출 계획이다. 교육 기간은 6.5주에서 2주로 줄고, 4월 10일 군사교육에 입교한 뒤 4월 26일 임관한다.

현재 민간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료 등을 하는 군의관 입영 대상자가 군사교육으로 의료 현장에서 빠지게 되면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군사훈련 단축이 결정됐다. 군은 대구 현장 등에서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대상자의 입영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부족한 교육은 임관 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치의과 입영대상 84명은 계획대로 11일 군사교육에 입교한다.



군은 의료인력 중 야전부대를 제외한 군 병원 의료인력 1,415명의 23%인 327명을 코로나19 범정부 대응에 투입, 전국 공항과 항구 검역소에서 선별진료, 역학조사, 검체채취 등의 검역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이다.

수도병원 국가지정음압병상 8병상,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대전병원 88병상의 운영과 대구병원 303병상 전환을 준비하며 총 234명의 군 의료진을 지원 중이다.

군은 이와 함께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병상 303개를 조기에 설치하기 위해 공병지원 인력을 2.4배 증원하고 진료을 위한 의료인력 190명을 대구지역 민간병원에 파견하기로 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