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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꼴…“올해 내 집 마련 의사 있다”





10명 중 7명 꼴로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직방이 직방 어플리케이션 사용자 4,9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매입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택매입의사 비율이 높았다. 한편 2.20 부동산대책 발표 이전 매입의사를 밝혔던 응답자가 72.8% 였던 것에 비해, 대책 발표 이후에는 69.9%로 소폭 낮아졌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다. △신규 아파트청약(24.9%) △연립, 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 매입(6.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3,547명 중, 주택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 이하’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다. 3억초과~5억이하이 34.1%로 2위를 기록, 70% 이상이 5억 이하 선에서 주택 매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상품별로 보면 신규아파트청약, 아파트분양·입주권 매입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들은 ‘3억초과~5억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 일반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빌라, 오피스텔 매입에는 ‘3억 이하’를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중, 어느 지역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경기 서남권(26.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원 등지가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역시 경기 서남권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분석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거주지나 거주지와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매입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주택 매입의사가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 4,980명 중 28.8% 였다. 매입의사가 없는 이유는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금액 부담이 커져서’(4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격이 많이 올라 곧 떨어질 것 같아서(37.0%)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0.3%) △이미 보유한 주택이 있어서(9.8%) △경기 불황 때문(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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