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7일부터 베트남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모두 끊기게 된다.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7일부터 한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엣젯항공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7일부터 한국과 베트남 간의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국적 뱀부항공은 지난달 26일 한국 노선 여객기 운항을 임시 중단했고, 베트남항공도 5일부터 한국 노선 여객기 운항을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베트남 항공사뿐 아니라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들도 이미 베트남 노선 운행을 임시 중단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4일과 6일 이후 운항 중단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베트남을 오가는 승객들은 7일부터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민에 대한 15일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 방침을 밝혔다. 신규 비자 발급도 어렵게 됐다. 또 6월 4일 오전까지 한국발 여객기의 경우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과 중남부 빈딘성 푸깟공항에만 착률할 수 있도록 해 관광 등 베트남 방문은 사실상 올스톱하게 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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