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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울산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 전국 최하위 수준"

울산의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의원실(울산 동구·민중당)이 KOSIS 국가통계포털의 공공 의료기관 현황 자료(2018년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울산의 공공 의료기관은 단 하나뿐이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94개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 4.1%, 대구 4.4%, 인천 4.3%, 대전 5.7% 등에 비해 매우 낮다. 울산의 공공기관 병상 수는 130개로 전체 병상 수의 0.9%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대전 14.9%, 대구 10.7%, 서울 11.1% 등에 대비된다.

울산의 공공기관 의료 인력도 매우 취약하다. 울산 공공병원의 의사, 한의사는 각각 두 명과 한 명뿐이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도 각각 열두 명에 지나지 않는다.



김종훈 의원은 “이러한 사실은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은 비상 국면이 나타날 경우 이에 대한 대처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로 공공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면서 “만일에 나타날 비상 국면에 대비하여 울산에 추가적인 공공 의료기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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