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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석유 수요 감소 전망..."2009년 이후 처음"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15만 배럴 감소 예상

코로나19 여파 반영...OPEC+ 감산 논의중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15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애초 골드만삭스는 석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일평균 5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여파를 반영해 이처럼 전망치를 수정했다.

1985년 이후 석유 수요가 줄어든 해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벗어나던 1993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2009년 등 3번에 불과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컨설팅업체인 팩츠글로벌에너지(FGE)도 올해 석유 소비량이 일평균 22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의 국영 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연계된 연구원들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1·4분기 중국 석유 수요가 작년 동기 대비 36%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OPEC 플러스)는 현재 감산을 논의 중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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