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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 국내 물류 스타트업 최초로 IPO 시동

- 기업공개 주관사로 대신증권 선정





모빌리티 기반의 물류스타트업이자 라이프플랫폼인 원더스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IPO)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원더스는 대신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고성장 기업의 상장 성공사례가 많은 리그테이블 상위 업체로 2019년 에코프로비엠과 브릿지바이오, 팜스빌, 아이스크림에듀 등의 상장을 주관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오늘도착’ 서비스 전담 파트너로 잘 알려진 원더스는 T월드다이렉트샵의 휴대폰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T월드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주문하면, 마치 대리점 직원이 ‘개통’과 ‘데이터 이전’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듯 원더스 배송기사가 휴대폰 개통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티 기반의 움직이는 모바일 이동통신 대리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국에 100여명의 전담 배송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폰 매입 및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원더폰(One The Phone)’까지 시작했다.

원더스는 물건만 단순 배송해주던 방식을 뛰어 넘어 배송망에 유통과 판매망, 고객 대면을 통한 정보 수집을 통해 다양한 밸류체인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경험 배송 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위한 운용 노하우와 전문인력은 원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실제로 온라인과 배송 서비스의 진화 덕에 원더스의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원더스의 성장성과 장기 비전을 분석하던 대신증권 나유석 본부장은 "원더스는 이륜차 프리미엄 배송으로 가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원더스가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물류 스타트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체가 된다.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2021년 상장을 위한 준비와 더불어 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더스는 Pre-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금년 휴대폰을 뛰어 넘은 신규 당일 경험배송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으로는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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