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이 고발한 유치원은 용인 1곳, 성남 1곳, 파주 2곳 등 모두 4곳이다, 이 4곳의 유치원은 설립자가 같은 사람이다.
성남지역 유치원은 계속된 자료 제출 거부로 지난 1월에도 고발 조치했었다. 나머지 3개 유치원은 1차 고발 뒤 올해 1월 예정이던 감사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해 지난달 26일 다시 고발했다.
도 교육청은 추가 고발한 파주의 2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지난 2014∼2015년 감사결과에 따른 51억원의 재정상 조치 미이행으로 2020학년도부터 인가정원의 10%를 감축 조치했다.
도 교육청은 현재 처분이 확정된 39개 유치원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39개 사립유치원의 재정상 조치액은 25억여 원이다. 신분상 조치는 중징계 요구 2명 등 48명이다. 도 교육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24개원 약 38억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재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부정과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분상 조치와 고발, 수사 의뢰를 해 나갈 방침”이라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일관되게 엄정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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